김성준 SBS 앵커가 하차했다. SBS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8뉴스' 앵커진을 새롭게 교체한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김성준 앵커는 해당 코너 앵커직을 내려놓는다.
김성준 앵커가 하차한 이유는 다름아닌 대선 일주일 전 있었던 '세월호 관련' 뉴스 때문. 지난 2일 보도된 SBS '8뉴스'에서는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을 두고 차기정권과 거래를 했다는 식의 보도를 해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보도에 대해 팩트 체크 등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빗발치자 결국 SBS는 해당 보도가 있은 그 다음날인 3일 뉴스에서 5분여 사과와 사장 명의로 사과문을 내기도 했다.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비난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SBS는 진상조사위원회까지 구성해 세월호 관련 보도 책임자들을 인사위원회에 소집해 징계 조치를 했다. 당시 보도책임자들에 정직 3개월, 감봉 3개월 등의 징계 조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