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설립자 어산지에 대한 스웨덴 검찰의 강간 혐의 수사가 종결된 가운데 어산지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어산지는 앞서 지난 2010년 스웨덴에서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되자 강간 혐의를 부인하며 영국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피신해 5년 가까이 생활했다.
어산지는 스웨덴 검찰의 수사 종결 선언으로 스웨덴 송환 위기에서는 벗어났지만 영국 런던 경찰은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어산지가 나오는대로 즉시 체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어산지는 현재 미국 외교 비밀문서 등 기밀을 유출한 간첩 혐의로 미국 정부의 지명 수배를 받고 있기도 하다. 어산지는 미국 송환시에도 불공정한 재판을 우려, 에콰도르 대사관에 머무르며 망명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