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청와대 정책실장에 장하성 교수(고려대)가 임명된 가운데 장하성 교수(고려대)가 집안이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장하성 교수 집안에는 장관급 인사를 배출한 호남 지역 명문가로 알려져 있다.
재벌 저격수로 불리는 장하성 교수는 지금껏 학자로서 재벌개혁을 외치는 한편, 경제민주화운동을 지속해왔다. 장하성 교수는 특히 기존 재벌 저격수들처럼 무조건 재벌을 두들겨 패는 전략이 아니라 문제가 되는 '불법 세습' 등에 주목해 칼을 빼들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장하성 교수의 조부는 장병상으로 일제치하시절 독립운동가로 활약하다가 사망했다. 또 장하성 교수 부친은 장충식으로 도의원을 지냈으며 장하성 교수 형제인 장하진은 여성부장관을 역임했다.
장하성 교수는 1997년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장을 맡은 뒤 삼성 계열사끼리의 부당 거래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기업구조 개선과 소액주주 운동 등을 이끌었다. 특히 삼성전자 주총 때마다 참석해 삼성 공격에 앞장서 '삼성 저격수'로 불린 바 있다.
장하성 교수는 또 최근까지 안철수 후보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 소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