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 설치된 슈즈트리가 여전한 논란이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흉물스럽다는 의견과 미적가치로 보는 의견이 팽팽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것.
슈즈트리를 만드는 데는 헌 신 3만 여 켤레가 동원됐다, 길이는 100m, 높이는 17m로 헌신을 이어붙여 만든 작품이다. 슈즈트리는 서울역 고가 위쪽에서부터 구 서울역사 앞까지 이어진다.
슈즈트리는 최대 정원박람회 영국 첼시플라워쇼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따낸 황지해 작가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황지해 작가는 여러 매체를 통해 슈즈트리의 사회적 의미에 대해 전한 바 있다.
요약하면 서울역 7017의 컨셉인 '걷는 세상'에 어울리는 신발이라는 매개체를 사용한 것이며 재활용도 못하는 헌 신발을 역발상적으로 사용해 환경 보존의 메시지도 전하려 노력했단다.
이러한 작품설명에 일부 네티즌들은 공감을 표했으나 상당수 네티즌들은 여전히 흉물스럽다며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