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지난 21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놓고, 문재인 대통령에 "한시라도 바삐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문서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은이 또 미사일 도발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12일 만에 벌써 두 번째"라며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즉시 업무에 복귀하지 않고 22일까지 양산에 머무른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이어 "세월호 7시간을 두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악랄한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청문회하고 특검하고 탄핵소추하던 문재인 대통령 측의 태도를 잊을 수 없는 국민들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즉시 청와대로 복귀하여 전세계가 우려하고 있는 김정은의 미사일 도발에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해야 하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김 전 지사는 또 "대통령 부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게 된 국가안보실장은 외교관출신인 정의용 실장"이라며 "지금은 태평성대가 아니다. 김정은의 핵미사일 도발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한반도가 됐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국군통수권자로서 한시라도 바삐 청와대로 복귀하여 국방안보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문수 전 지사는 서경석 목사 등에 참여하는 태극기집회 세력의 지지를 받아온 인물이다. 태극기집회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계속적으로 반대해 왔다. 이 중 박사모는 보수 우파 기독교인들과 승려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김문수 전 지사와 서경석 목사 등은 민주화 운동 시절 모두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던 인물들이었으나 지금은 보수 우파로 전향, 과거 민주화 운동 인사들로부터 변절자로 지탄받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