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남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모식에 아들 노건호씨가 삭발한 모습으로 단상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노건호씨는 노무현 추도식 참석자들에 인사말을 전하면서 삭발 이유에 대해 깨알같은 개그를 담아 설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노건호씨는 "탈모로 인해 삭발하게 되었다"면서 "건강상 문제는 없다. 전국 탈모인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 저는 이제 (머리카락이)다시 나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날 추도식 사회는 박혜진 아나운서가 맡았다. 추도식은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가수 한동준과 노래패 우리나라의 추모공연, 추도사, 유족 인사말, 참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