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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된 알파고, 커제 무릎 꿇려

alpago
(Photo : ⓒMBC 보도화면 캡처)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 완패했던 당시 자신은 이길 거라고 말했던 세계 최고 바둑기사 중국의 커제도 알파고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 완패했던 당시 자신은 이길 거라고 말했던 세계 최고 바둑기사 중국의 커제도 알파고 앞에 무릎을 꿇었다. 289수만에 바둑돌을 던졌다. 복잡한 전투나 흔한 패싸움도 없이 알파고는 시종일관 압도하며 1집 반 승을 거뒀다.

커제는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실리 바둑으로 대국 초반을 시작했으며 알파고를 제압하기 위해 기풍까지 버렸지만 알파고는 커제의 흑돌을 적절하게 차단하며 흐름을 가져갔고, 결국 대국이 끝날 때까지 그 흐름을 이어갔다.

주어진 제한시간 3시간 중 커제는 2시간 46분을 사용했으며 알파고는 1시간 반만 사용하는 데 그쳤다.

바둑팬들은 알파고의 자율학습능력 향상이 알파고의 진화를 가져왔다고 보고 커제가 이번 대국에서 단 한판도 이기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알파고와 더불어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계에서는 인공지능 시대의 생명윤리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상임공동대표 함준수 신일병원장)는 '2017 생명윤리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세미나 발제자 중 한 사람인 손화철 교수(한동대 교양학부)는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자리'를 주제로 발제한 바 있다.

당시 손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이 초래할 상황을 인간 대 기계의 논의 구도로 몰아가는 것은 오류"라며 "기계가 인간의 직장을 빼앗는다는 식의 표현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기술사회의 상황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했다. 

손 교수는 또 "인공지능이 무엇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을지는 결국 도덕적-정치적 문제로, 그 판단은 인공지능 제작자의 도덕적 입장을 반영하거나, 인공지능이 도덕적 판단을 학습하는 데 사용한 데이터들의 편향성을 반영할 뿐"이라며 "인류가 역사를 통해 내린 도덕적 판단들을 종합하여 학습한다면, 인공지능은 아마도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도덕 감정과 다른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많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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