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가정집에서 열린 대구 바나나 나무가 연일 화제다. 11일 밤 페이스북 '대구는 지금' 페이지에는 대구 가정집에서 기른 바나나 나무에 바나나가 열렸다는 소식과 함께 바나나 나무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시됐다.
대구 바나나 나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열대 지역으로 바뀐 대구에서 이제 국내산, 아니 대구산 바나나를 먹을 수 있게 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페이스북 '대구는 지금' 페이지에 올라온 대구 바나나 나무 사진과 이야기에 '대구 아프리카'라는 뜻의 '대프리카'란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11일 밤 페이스북 '대구는 지금' 페이지에는 바나나 나무 사진과 함께 "대프리카. 이젠 진짜 현실"이라며 "이제 대구에서도 실제 바나나를 자연 수확하는 게 가능한 것 같다"고 소개했다. '대구는 지금' 페이지에서는 또 "일반 가정집에 이렇게 바나나가 열렸다는데 이젠 솔직히 좀 무섭다... 아열대 커밍순"이라는 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