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버지니아 주립대 3학년이던 웜비어는 지난해 1월 관광차 방문한 북한의 평양 양각도 호텔에서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같은 해 3월 체제전복 혐의로 15년 노동교화형이 선고됐다.
AP 통신 등에 의하면 웜비어 석방에는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들별대표는 직접 평양을 방문해 북측에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웜비어의 석방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웜비어는 코마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틸러스 국무장관은 외신을 통해 주무부서가 세 명의 다른 미국인 억류자를 놓고 북한과 협의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 국적자는 김학송, 김상덕씨와 김동철 목사 등 3명이다.
한편 지난해 3월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 받은 강제 노역을 하던 웜비어는 북한에 억류된지 17개월 만에 석방돼 고국 땅을 밟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