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국회의원이 문 대통령의 지명자에 대해 "하나 같이 불량품"이라고 말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의 의견도 제각각이다. 이은재 국회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의 질의 응답시 MS 오피스를 두고 엉뚱한 발언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이은재 국회의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앞서 "이 나라에 깨끗한 인물이 없는 것인지, 문 대통령이 불량 인사만 골라서 뽑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은재 의원은 또 "여론의 지지는 조속지변이다. 인사를 밀어붙이면 안 된다"면서 "내로남불식으로 추상같이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던 분들이 봄바람같이 부드럽기만 한지 의문"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또 엉뚱한 발언을 하고 있다는 비판적 시선을 보내는가 하면 하면 정부 여당 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발언이고 표현이라는 시선도 보내고 있다.
한편 이날 이은재 의원은 도종환 후보에 대해 "도종환 후보자의 7차례 북한 방문 기록과 관련해 통일부의 자료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은재 의원은 "후보자가 2001년부터 2007년 사이에 7차례 방북한 것에 대해서 통일부에 제출한 방북 신청 내용 방북 결과보고서 등을 제출해 달라는 것임에도 통일부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은재 국회의원은 지난해 10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을 상대로 "MS 오피스를 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삽니까" "사퇴하세요" 등의 엉뚱한 발언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