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JTBC '뉴스룸' 문화초대석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에게 돌발 질문을 던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봉준호 감독인 인터뷰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을 마치면서 "초대 손님도 질문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손석희 앵커가 질문 할 수 있다고 말하자 봉준호 감독은 손석희 앵커에게 "2016년, 10월24일 7시59분에 어떤 심정이었냐"고 물었다. 2016년 10월24일은 JTBC 뉴스룸에서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의 도화선이 된 최순실 태블릿PC에 대해 첫 단독보도를 한 날이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잠시 침묵을 지키다 봉준호 감독의 질문을 이해한 듯이 "아무 생각 없었다. 현재 준비한 것을 보도해야 된다는 것 이 외에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다"라고 차분히 답했다. 그러자 봉준호 감독은 "그 방송을 라이브로 봤는데 정말 짜릿한 순간이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