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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백남기 농민 죽음으로 몰고간 관련자 처벌하라”
목정평, 17일 성명 통해 서울대병원, 경찰 강력 규탄

입력 Jun 19, 2017 03:52 PM KST
Emmanuel
(Photo : Ⓒ 사진 = 지유석 기자 )
지난 해 9월 숨진 고 백남기 농민

서울대병원이 지난 15일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사망한 고 백남기 농민의 사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수정한 가운데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목정평, 상임 공동의장 박철 목사)는 17일 성명을 통해 병사로 기재한 과정 공개 및 고 백남기 농민을 사망에 이르게 한 관련자들의 처벌을 촉구했다.

목정평은 성명에서 "서울대병원과 경찰청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지 한달여만에 돌연 사망사인을 정정하고 사과를 함으로써 그들 스스로 권력의 시녀임을 입증했다. 서울대병원은 사망사인을 ‘외인사'로 변경하려면 ‘병사'라고 오류 기재한 백선하에 대해 고발을 함께 진행했어야 하며, 경찰 역시 사과와 함께 관련자를 색출하여 처벌해야 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한겨레신문>은 19일 이철성 경찰청장이 고 백남기 농민 유족의 전남 보성군 집을 찾아가 사과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아래는 목정평이 발표한 성명 전문이다.

고 백남기 농민 사망사인과 관련한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의 입장

"야훼께서 힘이 없어 오래 참으시는 줄 아느냐. 결코 죄지은 자를 벌하지 않은 채 버려두지는 않으신다. 발길로 구름을 먼지처럼 일으키시며 태풍 속, 폭풍 속을 뚫고 오신다." - 나훔1:3

지난 15일 서울대병원은 고. 백남기 농민 사망사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의 정정했으며, 16일 이철성 경찰청장이 고인과 유가족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우리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목회자들은 명명백백하지 않는 사망사인 정정과 진정성 없는 사과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며 관련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한다.

서울대병원과 경찰청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지 한달여만에 돌연 사망사인을 정정하고 사과를 함으로써 그들 스스로 권력의 시녀임을 입증했다. 서울대병원은 사망사인을 ‘외인사'로 변경하려면 ‘병사'라고 오류 기재한 백선하에 대해 고발을 함께 진행했어야 하며, 경찰 역시 사과와 함께 관련자를 색출하여 처벌해야 한다. 그러나 서울대병원과 경찰은, 일련과정의 오류는 생략하고 결과만을 변경하면 된다는 기만행위로 국민과 유가족을 또 한 번 우롱하고 있다.

사망사인을 정정하고 사과를 한다는 것은 진정한 회개가 전제되어야 한다. 그러나 서울대병원은 외압이 없었음만을 강조하고 이철성 경찰청장은 살수차 사용요건을 제한하겠다며,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사인 본질을 회피하고 있다.

이에 우리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는 고. 백남기 농민에 사망사인에 대한 명명백백한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사인을 병사로 기재한 과정을 공개하고 관련자들을 처벌하라.

1.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케 한 책임자를 처벌하라.

하나님의 정의가 바로 세워지기를 기도하며 행동해 온 우리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는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과 관련된 사안들이 명명백백히 밝혀져 고인과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기도한다.

2017년 6월 17일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상임공동의장 박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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