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재 자유총연맹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8천억원 불법 자금 주장에 사과까지 했지만 결국 검찰에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김경재 회장은 얼마전 있었던 집회 현장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8천억원 불법 자금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김경재 자유총연맹 회장은 지난해 11월 말과 지난 2월, 집회 연설시 노 전 대통령이 과거 삼성으로부터 8천억 원을 받았으며 이해찬 전 총리가 이를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노무현 재단이 법적 대응 방침을 알리는 등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발언 하루 만에 "표현이 적절치 않았다"며 "그 점은 내가 잘못했다"고 사과한 바 있다. 그는 한 매체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노 전 대통령을 문제 삼으려 했던 건 아니니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었다.
앞서 연합뉴스 등 주요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와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은 21일 김경재 회장이 허위발언을 했다며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 및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고소했다.
이들의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고소장에는 "대대적인 보도를 통해 일반 국민에게까지 허위사실이 광범위하게 유포됐다"며 "김씨의 발언은 어떤 객관적인 근거도 없이 한 말"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