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우표 발행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우정사업본부 공무원 노조원들이 이를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우표 사업의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노조는 기념우표 발행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국민인수위원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앞서 박정희 대통령 기념우표 사업은 경북 구미시가 지난해 4월 우정사업본부에 기념우표 발행을 요청한 데서 비롯됐다. 이에 우정사업본부는 같은 해 5월 우표발행심의위원회를 열어 우표 발행을 결정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30일까지 박정희 우표 디자인 도안을 확정하고 7월 10일 인쇄 발주를 거쳐 9월 15일 우표를 발행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 측은 일부 공무원 노조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