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들이 잠수하기 전에 입에 털어 넣는 상비약으로 알려진 뇌선이 눈길을 끌고 있다. 뇌선은 80년대 초반부터 해녀들 사이에 많이 사용된 약품으로 현재까지 계속 생산되고 있다.
뇌선은 '천혜당 제약'의 약품으로서 비마약성 해열, 진통, 소염제로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뇌선에 첨가된 성분으로는 아세트아미노산과 카페인 등이 있다.
1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잠수하기 전 해녀가 뇌선을 입에 털어넣는 장면을 보여줬다. 부산 송도 암남해변 해녀는 "이거(뇌선) 안 먹으면 한 발짝도...귀가 먹먹해서 못 들어가. 이거 안 먹으면. 해녀들은 일단 누구나 다 먹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