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가 10일 밤 앵커브리핑에서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의 "밥하는 동네 아줌마" 발언 논란을 살폈다.
손석희 앵커는 도시락의 추억을 잠시 상기하며 이내 "'밥하는 동네 아줌마' 정치인의 입에서 나온 그 비하의 말이 논란이 됐다"면서 "밥하는, 동네, 아줌마. 늘 하는 일이고, 그것도 누구든 할 수 있다는 뜻으로 뭉쳐진 이 세 단어의 조합으로 인해 상대를 업신여긴다는 뜻이 필연적으로 강해지는 그 발언"이라고 그 속 뜻을 분석했다.
손석희 앵커는 "그러나 그들이 없었다면 우리의 공교육은 도시락의 추억과 어머니의 노동과 교실에서의 차별을 대신 짊어질 수 없었다"면서 "그렇게 달랑 세 단어로 비하되기엔 그들이 대신해준 밥 짓기의 사회학적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