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가 자신과 교제하던 여자 연예인 김모씨(28)가 돌연 결별을 선언하자 협박성 문자를 보내는 등 공갈·공갈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손태영 대표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연예인 김모씨의 먹튀 행각을 꼬집었다.
주요 소식통에 의하면 검찰은 손태영 대표가 2013년 7월부터 여자 연예인 김모씨와 사귀던 중 결별을 요구받자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위협하며 금품을 뜯어낸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손태영 대표는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깨끗이 헤어지고 싶으면 너에게 쓴 돈과 선물한 것들을 내놔라' '1억을 내놓지 않으면 꽃뱀이라고 언론과 소속사에 알려 방송출연을 못하게 만들겠다' 등의 내용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손태영 대표는 그러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모씨로부터 받은 1억 6000만원은 다시 돌려 주었다면서 "나도 먹고 살 만큼은 번다. 다 돌려준 것 검찰에서 증빙했다"고 전했다.
손태영 대표는 이 밖에도 "내가 당한게 억울해서 (쓴 돈)갖고 오라고 했는데 그게 검찰은 협박이라는 것"이라며 "얘는 돈을 다 썼는데 일방적으로 잠수탔다. 내가 전화하면 '(소속사)사장이랑 얘기하라'고 말하며 자기는 연락을 안 받았다"고 해당 매체에서 밝혔다. 손 대표는 김모씨를 상대로 '혼인빙자사기'로 민사소송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커피스미스는 2008년 첫카페를 열어 신사동 가로수길, 광안리점,목포,홍대점,동성로,부산광복점 등 100여개 가맹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