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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K, 한반도 평화, 화해, 발전에 적극 협력하기로
7월8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NCCK 평화조약체결 유럽캠페인 일정 중

입력 Jul 14, 2017 11:54 AM KST
평화조약 유럽캠페인
(Photo : ⓒ Marianne Ejdersten / WCC)
▲“한반도의 평화, 통일 및 개발협력을 위한 에큐메니칼 포럼”(EFK) 참석자들은 남북한 교회가 평화와 화해와 발전을 위해 노력할 때 이에 적극 협력하기로 서약했다.

세계교회협의회(WCC)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개최한 "한반도의 평화, 통일 및 개발협력을 위한 에큐메니칼 포럼"(EFK)이 7월8일 막을 내리면서 세계 각국의 대표들은 남북한 교회가 평화와 화해와 발전을 위해 노력할 때 이에 적극 협력하기로 서약했다. 이 포럼은 현재 한반도에 긴장이 높아지는 것에 상응하는 희망과 평화적 결과를 위한 결의를 도출했다.

영국감리회 아시아담당 국장인 스티브 피어스는 "국제 공동체가 추진하는 구체적인 평화활동"을 요청하면서 "이 포럼에서 우리가 교회로서 짊어져야 할 책임은 기회 있을 때마다 이 활동의 필요성을 알리고 현 실태에 대한 새롭고 공정한 이해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다. 남북한에 있는 우리의 형제자매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 대해서 듣고서 나는 이렇게 하기로 굳건히 서약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영국 및 아일랜드 교회협력 운동'(CTBI)의 세계교회 담당 국장 크리스틴 엘리엇은 "한반도 주변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 우리가 공포의 수사학을 배격하고 역내에 지속적인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화해와 사랑의 힘을 믿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FK 포럼에서는 한반도에 정의롭고 내구적이며 지속가능한 평화를 구축할 에큐메니칼적 전망을 진전시킬 수 있는 정책들이 개괄적으로 제안됐다. 북미교회실행위원회 아시아태평양 포럼의 공동의장인 리버라토 바우티스타 목사는 "이 정책들은 한민족의 목소리와 그들의 노력에 대한 소식이 광범위하고 긴급하게 알려질 토대를 제공하려는 의도에 따른 것이다. 세계의 정치 및 종교 지도자들은 한반도 지역의 긴장 완화를 위해 즉각적인 조처를 취하라는 우리의 집약된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그 지역에서 지속적인 평화를 이루는 데 매우 중요한 신뢰구축의 길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독일개신교협의회(EKD)와 '세계를 위한 빵'은 현재 북한에 대한 제재조처가 인도적 지원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하여 정부와 협의 중에 있기도 하다. EKD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관한 논의를 위해 포럼을 활성화하며 관련국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분단국이었다가 통일이 된 독일의 경험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논의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장통합 전직 총무인 이홍정 목사는 한반도의 분단이 하나님과 인간과 자연에 대한 구조적 죄악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분단은 모든 이들에게 생명을 풍성히 누리게 하고자 하신 하나님의 뜻에 반대된다. 만일 한민족의 역사를 하나님의 전체 구원사의 관점에서 보자면, 한반도의 분단은 역사의 종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정반대로, 분단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과 치유 및 화해에 헌신하도록 부름받은 것을 알려주며 갱신과 변화를 위해 모든 의지를 발동할 목표지점이 된다."

EFK의 참석자들은 정의와 평화의 순례가 평생 걸리며 한 지역이나 한 국가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세계적인 과업이라는 사실에 대체로 수긍했다. 복음주의선교연대(EMS) 동아시아 및 인도 담당 국장인 살로몬 벤자민은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평화는 누군가가 계속 꿈을 꾸도록 도와주는 개념이라기보다 목표를 위한 절차를 계획하도록 돕는 평상시의 일정에 해당한다. 적은 우리를 증오하는 누군가가 아니라 우리가 증오하는 대상이다. 하나님은 전 인류가 한 가족으로서 생존하기 위해 평화를 추구하도록 우리를 도우신다."

WCC 중앙위원회 위원인 배현주 부산 장신대 교수는 "20세기의 냉전이 한민족에게 비극과 깊은 고통을 안겼다. 3백만 명의 사상자들과 1천만 명의 이산가족이 생긴 것이다. EFK는 이런 고통을 극복하는 전략과 방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전 세계 에큐메니칼 동료들이 함께 모이는 독특하고 귀중한 토대"라고 평가했다. 그래서 현재 한반도에서 진행되는 군사적 긴장의 고조와 고통의 역사는 화해와 평화적 공존 및 일치를 도모할 노력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한편, 2018년에는 한국교회가 EFK 회원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내년은 1988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을 발표한지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 선언은 발표 당시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한국교회와 한국 정치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한 한국의 종교지도자들은 광복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으며 평화 증진을 위해 종교간 소통도 강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에 대한 유엔의 제재를 철회하도록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요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위원장인 강명철 목사와 NCCK 총무인 김영주 목사가 EFK 포럼의 종막에 성찬예식을 공동으로 집전했다. 설교를 맡은 미국연합감리교회 정희수 감독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예수를 따르는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서로 함께 모아주셨기 때문에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 연결되어 있고 예수께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에게 연결되어 있다. 우리가 좋아하든 싫어하든 우리의 삶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기사출처: http://www.oikoumene.org/en/press-centre/news/across-church-families-across-states-pledges-for-peace-on-the-korean-penins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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