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한국납세자연맹이 공무원연봉을 비롯한 공무원 보수 관련 정보를 보다 상세히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연맹 측은 올해 발행된 관보에 실린 공무원 평균 연봉 6천 120만원과 서울 중구의 사업 예산서를 토대로 계산한 결과 공무원 1명을 채용하는데 1년간 세금 1억 8백만원이 든다고 주장했다.
연맹 측은 특히 공무원의 보수 중 수당 종류가 32가지에 달하고 그 내용을 일반인은 이해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공무원 임금 관련 정보를 직종·직급·호봉별로 공개하도록 시민 3만 명의 서명을 받아 인사혁신처를 상대로 정보 공개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4년 기준 공무원 평균 연봉은 5990만원이었다. 이는 전체 근로자중 상위 14%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 평균연봉은 근로소득자 1668만명의 중간연봉 2225만원의 2.7배, 평균연봉 3172만원의 1.9배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