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임지현 재입북이 파장을 낳고 있는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임지현 재입북 동기에 대해 "가족을 볼모로 북한 보위부에 의해 납북됐을 가능성도 커 보이고 탈북을 위장한 남파간첩일 가능성도 커 보인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1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탈북녀 임지현 재입북, 입은 달콤하나 심장엔 칼을 숨긴 꼴이고 겉은 친절하나 속은 음흉한 꼴이다"라며 "국정원 국내파트 해체 아니라 부활 부추기는 꼴이다"라고 했다.
한편 임지현은 16일 '우리민족끼리'가 공개한 영상에서 '전혜성'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탈북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임지현은 "지난 2014년 1월 탈북했고 지난달 돌아왔다"며 "평안남도 안주시에서 부모님과 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한국에서 임지현이라는 이름의 가명을 사용했다고 밝힌 전 씨는 탈북 배경에 대해 "잘 먹고 돈도 많이 벌 수 있을 거라 상상했다"며 한국 생활에 대해 "술집을 비롯한 여러 곳을 떠돌았지만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만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방송 출연의 과정을 공개한 전 씨는 "시키는 대로 악랄하게 공화국을 비방하고 헐뜯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