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동양선교교회 6대 담임목사에 김지훈 목사가 공식 취임했다. 16일(현지시간) 오후 4시 취임예배에서 교회가 속한 세계복음선교연합회(WEMA) 총회장 남종성 목사 앞에서 김지훈 목사는 담임목사 직무에 관해 서약을 했으며 임시당회장 박영진 목사로부터 치리권을 건네 받았다.
올해 39세인 김지훈 목사는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대학원 문화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소명을 받아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에서 목회학을 공부했다. 이후 덴버의 일리프신학교를 거쳐 현재는 클레어몬트신학교에서 영적 돌봄과 상담을 주제로 Ph.D. 과정에 있다. 높은뜻정의교회 전도사와 부목사를 거쳐 킹스웨이교회 협동목사로 시무했으며 2016년 9월부터 동양선교교회에서 부목사로 섬겨왔다.
김지훈 목사는 "비록 최근 몇 년간 분쟁으로 교회에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것이 지난 47년간 우리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계획, 그리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뒤엎을 수는 없었다"면서 "성도 여러분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의 위대한 꿈을 이곳 동양선교교회에서 꿀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고 기독일보가 전했다.
한편, 교회 주차장 부지 매입가 의혹, 당회 불법 해산 등을 둘러싸고 내분이 있었던 동양선교교회 사태는 4년간 지속되오다 지난 2009년 11월 초 법원의 당회 복귀 명령과 강준민 목사의 사임으로 일단락된 바 있다. 이후로 5대 담임으로 박형은 목사가 지난 2011년 취임해 동양선교교회를 섬겨오다가 뉴저지초대교회로 부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