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배치 지시를 내리자 사드가 배치될 경북 성주에서는 사드와 관련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드철회를 외쳐온 6개 시민단체들과 종교인들은 30일 사드 배치 규탄 집호를 갖고, 향후 행동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새벽 북한의 미사일 도발 소식을 보고 받은 뒤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엄중한 경고 메시지와 함께 이번 북한의 도발이 동북아 안보구도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현재 주한미군이 보관하고 있는 사드 발사대 4기이 조기 배치를 지시했다.
한편 지난 6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정의평화위·화해통일위,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전국목회자정의평화위원회(목정평), 예수살기 등 기독교 단체들은 5일 오후 경북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평화기도회를 드렸다.
목회자와 성도들은 롯데골프장 입구에서 '사드 가고 평화오라'는 구호를 외치며 평화를 염원했다. 이어 진밭교에 마련된 원불교 평화교당을 찾아 연대를 표시했다. 원불교는 성주 롯데 골프장이 사드 부지로 선정되면서 진밭교에 임시교당을 마련하고 평화를 위한 백배 기도를 드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