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철 경찰 중앙학교장(전 광주경찰청장)이 7일 YTN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11월 18일 이철성 경찰청장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SNS 상의)해당 글에 대해 질칙하며 삭제를 지시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앞서 이철성 경찰정장은 강인철 전 광주경찰청장에게 전화를 한 적도 SNS 상에 올린 글에 대해 삭제 지시도 내리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는데 강인철 전 광주경찰청장이 이를 정면 반박하고 나선 셈이다.
특히 이철성 경찰청장이 '민주화 성지에서 근무하니 좋으냐'는 식으로 질책했느냐는 질문에 "없던 말이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7일 한국일보 단독 보도에 의하면 이철성 경찰청장은 글 게시일인 지난해 11월 18일 이 글에 불편함을 토로했고, 이튿날인 19일 오후 4시쯤 강인철 당시 광주경찰청장과의 통화에서 "민주화의 성지에서 근무하니 좋으냐" "그 따위로 해놓고"등 비꼬며 막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철성 경찰청장의 '광주청장 외압' 논란에 대해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음주운전 경력의 본색 드러낸 꼴이고 민중 지팡이 아니라 적폐 지팡이 꼴이다. '민주화의 성지' 썼다고 격노하면 표현의 억압 반증한 꼴이고 직무상 갑질 꼴이다. 권력 눈치 보며 아부하는 자, 파면하라 꼴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