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선임된 박기영 교수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 문재인 정부가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박기영 순천향대 생물학과 교수를 선임한 가운데 박기영 교수의 과거 행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인사 발표를 통해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식물분자생물학 분야에서 손꼽히는 과학자로서 탄탄한 이론적 기반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겸비하여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핵심과학기술 연구개발 지원 및 과학기술 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생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박기영 교수는 지난 2005년 논문조작 논란으로 세상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황우석 사태의 중추적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박기영 교수는 황우석 사태 당시 황우석 교수 연구팀에 연구비 예산을 보조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전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