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군 수동면 내방리 비금계곡을 찾은 피서객들이 땅 주인 행세를 하며 평상자리세를 요구하는 식당 업주들의 텃새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최근 비금계곡을 찾은 피서객들은 식당에서 밥을 시키지 않으면 비금계곡을 따라 있는 평상자리, 아니 평상 옆에 돗자리를 까는 것도 자릿세를 내야하는 처지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릿세를 내지 않자니 식당 업주와 다툼을 벌여야 하는데 가족과 피서왔다가 언성 높이며 싸우는 일은 피하기 위해 하는수 없이 지갑을 열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개 평상자리세는 10만원 정도. 자리세를 따로 내지 않고 비금계곡에서 휴양을 즐기려면 자리세 대신에 6만원 상당의 닭, 오골계 백숙 등을 시켜야 한단다. 이 때문에 조리된 음식을 가지고 비금계곡을 찾은 피서객들 중 일부는 울며겨자먹기로 음식을 시켜먹고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피서객들은 평상자리세를 요구하며 불법 영업을 하는 식당 업주 등을 상대로 관계 당국이 불법 상행위 단속 강화 등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