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10일 정책간담회에서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제2의 황우석 사태 초래한 꼴이고 인재를 올바르게 고를 줄 모르는 꼴이다. (박기영 교수 임명을)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신동욱 총재는 9일 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임명, 적폐청산 주장한 정부가 적폐온상 된 꼴이고 여자 탁현민 부활시킨 꼴이다. 과학계 적폐의 신상품 꼴이고 과학계 적폐의 화룡점정 꼴이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문재인 정부는 인사 발표를 통해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식물분자생물학 분야에서 손꼽히는 과학자로서 탄탄한 이론적 기반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겸비하여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핵심과학기술 연구개발 지원 및 과학기술 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생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박기영 교수는 지난 2005년 논문조작 논란으로 세상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황우석 사태의 중추적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박기영 교수는 황우석 사태 당시 황우석 교수 연구팀에 연구비 예산을 보조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전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