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동진 아나운서가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신동진 아나운서 전 부인 노현희와의 이혼사유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배우 노현희는 과거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신동진 아나운서와 이혼을 결심할 즈음의 상황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당시 노현희의 불임과 성형 수술 등이 이혼 사유가 되었다는 루머가 돌았고, 노현희는 이 방송을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신동진 아나운서와 결혼 7년만에 파경을 맞은 노현희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난 정상이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따는 데 하늘을 볼 수 없었다"고 했다.
또 "엄마가 나를 혼자 키워서 그런 엄마가 원하는 반듯한 남자와 결혼하고 싶었다. 결혼에 임박했을 때 주위에서 많이 말렸지만 그럴 겨를도 없었고 그저 잘 살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결혼했다"면서 "하지만 아나운서 남편의 이미지 탓에 역할을 맡는 데도 제약이 따랐고, 행동도 늘 조심해야 했다"면서 불편했던 결혼생활을 회고했다.
한편 신동진 아나운서는 22일 'MBC 정상화를 위한 MBC 아나운서들의 기자회견'에서 "아나운서 조직 50명 가운데 12명이 퇴사했고 11명이 부당 전보됐다. 이 모든 아나운서 잔혹사 중심에 신동호 국장이 있다"라며 "이제 우리는 그에게 더 이상 양심 운운할 필요조차 느끼지 못한다.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 동료 아나운서들을 팔아치운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