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NCCK 정의평화위원회, 동양시멘트 복직 보고대회 연다

9월 28일 오후 이마빌딩 삼표본사 앞에서

동양시멘트 복직
(Photo : ⓒ베리타스 DB)
▲동양시멘트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 39명이 길거리에서 농성을 시작한지 950여일 만에 사측과의 단체교섭을 통해 10월 16일부터 정규직이 되어 일터로 돌아가게 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 위원회(위원장 남재영 목사)는 9월 28일 (목)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소재 이마빌딩 삼표본사 앞(서울시 종로구 종로1길42)에서 동양시멘트(현 삼표시멘트) 복직 보고대회를 개최한다. 동양시멘트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 39명이 길거리에서 농성을 시작한지 950여일 만에 사측과의 단체교섭을 통해 10월 16일부터 정규직이 되어 일터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NCCK 정의평화위원회는 이들이 농성을 시작하던 초기,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하는 사순절 금식기도회"를 통해 연대했으며, 이후 현장기도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동양시멘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아픔을 알리고 연대하는 일에 힘써 왔다. 그러던 중 지난 7월 18일, 정의평화위원회 남재영 목사 등 종교인들과 동양시멘트 대책위, 그리고 해고 노동자들이 본사 앞에서 단체교섭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 후, 최병길 사장을 면담하여 노조와의 단체교섭에 응할 것을 약속받은바 있다. 이 후 몇 차례의 교섭을 통해 의견을 좁혀가던 중, 지난 9월 20일, 사내하청 노동자 39명을 정규직으로 복직시키기로 합의하고 조인식을 진행하는 데에 이르게 됐다.

합의사항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비정규직 노동자 39명을 조건 없이 정규직으로 복직시킬 것, 처음 비정규직으로 입사한지 2년이 경과한 시점부터 정규직으로 인정하여 그동안 미지급됐던 임금과 퇴직금을 일괄지급할 것, 투쟁 과정에서 발생했던 손해배상 등 민, 형사상 소송도 모두 철회할 것 등 노동자들의 요구가 거의 다 받아들여졌다.

비정규직없는 세상을 위해 힘써온 NCCK 정의평화위원회는 동양시멘트 지부의 승리가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미칠 큰 기쁨의 소식이 되기를 소망하며, 보고대회에 참석하여 격려하고 저녁식사를 대접하고자 한다. 또한 앞으로도 아사히글라스 등 투쟁사업장 공동투쟁위원회와 연대하며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해 힘써 나갈 것이다.

아래는 행사의 개요이다.

1. 제목: 동양시멘트 승리 보고대회

2. 일시: 2017년 9월 28일(목) 19시 30분

3. 장소: 이마빌딩 삼표본사 앞(서울시 종로구 종로1길42)

4. 일정: - 19시30분: 승리보고대회

- 21시: 만찬 및 뒤풀이

5. 주최: 동양시멘트 지부

6. 후원: NCCK 정의·평화위원회

* 문의 : 홍보실 (02-742-8981)

이인기 ihnklee@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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