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기고] 최후심판일에 우리 모두는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마크 알트로그(Mark Altrogge)

인생길의 동반자
(Photo : ⓒ Christian Post)
▲우리가 선행을 할 때는 그것을 예수님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최후심판일에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그들이 성도들에게 베푼 선행이 사실상 예수님께 직접 베푼 것이기 때문이다. 기독교인을 참수한 이슬람국가(IS)로부터 수용소에서 성도들을 학대한 북한, 그리고 신앙을 이유로 당신을 조롱하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두는 사람에게만 해를 끼친 것이 아니라 그 짓들을 예수님께 직접 행한 것이다. 사울이 깨달았듯이,

사울이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가져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따르는 사람을 만나면 남녀를 막론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메섹에 가까이 이르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는지라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사도행전9:1-5)

사울에게 이것은 얼마나 큰 충격이었을까? 말할 것도 없이 그는 나중에 자신이 죄인 중의 괴수라고 고백했다. 왜냐하면 그가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했기 때문이다(디모데전서1:15). 성도들을 감옥에 집어넣을 때마다 그는 구세주를 학대하고 있었다. 그는 우주의 창조자를 괴롭히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한 사람들만 최후심판일에 놀라게 되지는 않는다. 예수님께서는 성도들도 깜짝 놀라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마태복음25:34-40)

우리가 가장 비천한 성도들-"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를 위해 행한 일은 무엇이든지 우리가 예수님께 한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단순히 그분을 위해서 그렇게 한 것만이 아니라 그분께 직접 그렇게 한 것이다: "너희가 내게 한 것이라."

나의 아버지는 정신지체장애우를 정기적으로 데리고 가서 음식을 사주었다. 아버지는 그를 주일에 교회로 데리고 갔고 예배 후에는 웬디스로 가서 햄버거를 사주었다. 작년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 때 나는 예수님께서 "JJ(필자의 아버지, 역주), 네가 토미를 웬디스에 데리고 갈 때마다 사실 나를 데리고 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을 알았다.

당신이 형제가 이사하는 것을 돕거나, 미망인들의 집에서 직원들과 하루 종일 일하거나, 낙심한 자매를 위해 기도하거나, 음식을 사도록 형제에게 20달러 지폐를 찔러줄 때는 당신이 그 일을 누구에게 하고 있는지를 기억하라. 우리가 성도들에게 행한 사랑의 행동은 아무리 작은 것일지라도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10:42)

"냉수 한 그릇이라도!" 예수께서 보상하시는 행동들의 대부분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그분의 이름으로 행한 가장 미미한 친절인 것이다.

당신이 갈아준 모든 기저귀들, 밤에 당신의 자녀들에게 들려준 모든 이야기들, 배구 시합장으로 사람을 실어 나른 것들 등 모든 것이 보상을 받을 것이다. 당신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준 동전들, 양로원을 방문한 시간들, 병든 형제를 문병하러 병원을 들른 시간들, 아동사역팀에서 세 살짜리와 기나긴 아침을 보냈던 시간들, 당신이 신생아가 있는 가정에 가져다 준 모든 음식들, 모든 위로의 말들, 격려하는 모든 문자메시지들, 상심한 성도를 위해 올린 모든 기도들 ... 이것은 모두 당신이 예수님께 한 것이고 그분은 아주 작은 친절의 행위라도 잊지 않으실 것이다. 결국 그분은 그분의 이름으로 우리가 준 냉수의 그릇 숫자를 모두 기억하신다.

그러므로 곤경에 처한 형제자매나 누군가를 오늘 도울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하라. 그것이 큰 일일 필요는 없다. 그리고 그것을 굳이 기억하려고 애쓸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최후심판일에 그것을 당신에게 기억나게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기사출처: http://www.biblestudytools.com/blogs/mark-altrogge/we-all-will-be-surprised-on-judgment-day.html

이인기 ihnklee@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학대학 살아남으려면 여성신학 가르쳐야"

신학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성신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백소영 교수(강남대 조교수, 기독교사회윤리학)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하나님과 사람에게 소외 받은 욥은 멜랑콜리커였다"

욥이 슬픔과 우울을 포괄하는 개념인 멜랑콜리아의 덫에 걸렸고 욥기는 멜랑콜리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지혜서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성장 이끌었던 번영신학, 이제 힘을 잃었다"

이원규 감신대 은퇴교수가 '기독교사상' 1월호에 기고한 '빨간불이 켜진 한국교회'란 제목의 글에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어둡다고 전망하며 그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학문적 통찰이 없는 신념은 맹신이 될 수 있지만..."

장공 김재준의 예레미야 해석을 중심으로 예언자의 시심(詩心) 발현과 명징(明徵)한 현실 인식에 대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윤식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 현존, '경계의 신학'을 '경계 너머의 신학'으로 끌어올려"

폴 틸리히의 성령론에 대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한국조직신학논총 제73집(2023년 12월)에 발표된 '폴 틸리히의 성령론: 경계의 신학에서의 "영적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길희성은 예수쟁이...그의 학문적 정체성은 종교신학"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고 길희성 박사를 추모하는 글을 '기독교사상' 최신호에 기고했습니다. '길희성 종교신학의 공헌과 과제'라는 제목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솔로몬 왕은 약자들이나 쓰는 속임수를 왜 썼을까?"

아이의 진짜 어머니와 가짜 어머니를 가려낸 솔로몬의 재판은 그의 지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지구라는 개념이 인간에 의해 왜곡되고 짓밟혀왔다"

한신대 전철 교수가 「신학사상」 203집(2023 겨울호)에 '지구의 신학과 자연의 신학'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전 교수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이주 노동자 환대의 윤리적 전략 "데리다의 환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12일 오후 안암로 소재 기윤실 2층에서 '이주노동자의 삶과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좋은사회포럼'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