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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명성교회 세습에 "한 목사의 마지막이…"

입력 Nov 15, 2017 06:17 AM KST
youngpyo
(Photo : ⓒCGNTV 방송화면 캡처)
▲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

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이 명성교회 세습 강행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독실한 개신교 신자로 잘 알려진 이영표 위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수 십년 동안 한국교회를 대표했던, 존경받는 모습으로 떠날 수 있었던 한 목사의 마지막이 비참하게 '세습'이라는 이름으로 끝나고 말았다"라며 명성교회 세습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이영표 위원은 "아무리 판단력과 분별력을 상실한 시대에 살고 있다고는 하지만, 판단과 분별의 경계가 희미해진 사람들에게서 "판단하지 말라"는 말을 듣는 것은 여전히 힘들다. 분별력을 상실한 체 틀린 것을 단지 다를 뿐이라고 말하는 상실의 사람은 더더욱 되지 말자"고 했다.

지난 12일 저녁 강동구 명성교회에서는 김삼환 원로목사 추대 및 김하나 목사 위임예식이 진행됐다. 김삼환 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가 명성교회 2대 담임목사로 공식 취임한 것이다. 이에 해당 노회 비상대책위는 불법이라며 총회 재판국에 소를 제기한 상황이다.

한편 신실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진 이영표는 최근까지 자신의 SNS를 통해 소신껏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 왔다. 얼마 전에는 "진리를 아는 자가 진리를 모르는 자 앞에서의 침묵은 죄악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님께서 이영표 선수에게 주신 메시지"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 게시물에 팔로워들 1,855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126번의 공유가 있었다.

또 "참을 만큼 참는 건 인내가 아니다. 인내의 시작은 참지 못하는 것을 참을때부터 시작한다. 노력할 만큼 노력하는 건 노력이 아니다. 노력의 시작은 언제나 노력할만큼 노력한 다음부터 시작 된다. 인내는, 노력은 고통스런 기쁨이다. 당신은 고통이 기쁨으로 느껴질때 그 느낌을 알고 있습니까"란 게시글에는 3,607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공유는 716회에 이르렀다.

이영표는 2001년 안양 LG 선수 시절 신앙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신실함은 그가 선수생활 시절 그라운드에서 확인된 바 있다. 그의 전형적인 골세레머니는 기도하는 모습이었다. 이 밖에도 각종 방송과 집회 등에서 그는 자신의 신앙을 소신껏 표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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