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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명성교회 세습에 대한 우리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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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공동취재단)
▲명성교회 세습을 관철시키면서 반발 여론이 각계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81기 동문들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일어난 명성교회 세습에 대해 통분히 여기며 우리의 입장을 천명한다.

명성교회는 제98회 총회에서 정한 세습금지법을 무시하고 담임목사 세습을 강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자신들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는 노회 임원들을 불법으로 몰아내고 새로 구성한 임원진을 통해 노회의 결의를 이끌어 내었다.

이에 근거하여 2017년 11월 12일에 명성교회가 거행한 김하나 목사의 위임예식은 원천적으로 불법이요 무효이다. 명성교회의 세습은 하나님의 뜻과 교단의 헌법을 무시한 교회의 사유화 시도이며 공교회이기를 포기한 행위이다, 더욱이 김삼환 목사와 김하나 목사는 세습을 하지 않겠다는 자신들의 말을 바꿈으로서 거짓을 행하여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명성교회의 세습을 그대로 방치하면 한국교회를 향한 사회의 신뢰도는 더 실추될 것이 명백하다. 반기독교적인 정서는 심화될 것이며 전도의 문은 더욱 막히고 다음 세대는 교회를 이탈하게 될 것이다.

우리 신학대학원 81기 동문들은 명성교회 세습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할 사안임을 천명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1.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는 명성교회의 세습 불법에 대해 엄중하고도 신속히 판단하고 치리함으로 총회의 권위를 회복해야 한다.
2. 서울동남노회의 불법적인 결의는 폐기되어야 하며 노회가 정상화되어야 한다.
3. 명성교회는 한국교회 앞에서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하며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다시 후임청빙을 시작하여야 한다.
4. 한국교회는 이번 명성교회 세습 사건을 계기로 제2의 종교개혁을 시작하여 건강한 교회로 회복되어야 한다.
5. 명성교회 세습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한국교회의 목회자, 장로회신학대학교를 비롯한 교단 산하 7개 신학교의 교수와 학생들, 동문들은 관심을 갖고 기도하며 함께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

2017년 11월 20일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81기 동문들

가천노 갈범석 강일준 김경수 김경호 김동수 김만배 김성진 김 수 김양중 김영희 김원일 김정현 김치현 김현경 김형동 박경천 박남주 박명곤 박무종 박문재 박상진 박성곤 박용화 박종남 배의로 배효전 손승락 송요섭 송윤명 송은용 신경섭 신상문 신옥수 신 정 신현경 심규섭 안영서 양성대 엄인영 유승기 윤마태 윤순재 윤여희 이동룡 이삼균 이성계 이승왕 이승찬 이신형 이원일 이장호 이재욱 이종식 이진호 임광호 임헌택 장명하 전준식 정승화 정종훈 정해근 정현재 정홍열 조건회 조성원 진영길 채수용 최대원 하진만 한경호 한성도 허봉기 홍 기 황세형 황필규

온라인이슈팀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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