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총회 및 종교개혁500주년기념논문집 출판

12월 11일 오전 11시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신앙과직제
(Photo : ⓒ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에서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논문집 『종교개혁, 그리스도교 공동의 유산』을 출간했다.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 협의회(이하, 한국신앙과직제)는 12월 11일(월) 오전 11시 광진구 면목로 소재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제3회 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2017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서로 격려하는 사귐과 친교의 시간이 진행될 예정이다.

총회의 일정은 '개회기도회,'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을 위한 제언: 교회의 대표들,' '사업보고와 계획,' '축하와 헌정: 출판기념 - 출판 취지 설명, 헌정, 질의응답,' '폐회,' '공동식사 (12:00)'의 순서로 진행된다.

한국신앙과직제는 지난 2014년 창립하여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아카데미, 일치 포럼, 신학대화모임 등 천주교와 개신교 일반 신자들로부터 신학자, 교단 대표에 이르기까지 가깝게 사귀고, 함께 공부하고 행동하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특별히 지난 2015년 기본과정 1기를 시작으로 올해 3기를 맞은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아카데미는 기본과정 1-3기 수강생을 대상으로 심화과정(1기)을 거쳐 일본 그리스도교의 역사를 살펴보는 현장 탐방의 시간까지 설립하여 일치운동의 저변 확대와 심화에 노력해왔다.

한편, 총회에서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논문집 『종교개혁, 그리스도교 공동의 유산』(신학위원회)의 출간을 기념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 논문집은 비록 종교개혁의 의미를 밝히는 체계적인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지는 않지만, 천주교와 개신교 신학자들이 교회 분열의 원인이 된 다양한 역사적, 신학적 문제들을 각자의 관점에서 해명하고, 오늘날 상이한 신앙 유산과 전통들을 이해하는 서로 다른 입장을 보여줌으로써 신학적 사유가 지닌 동일성과 다양성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둔다.

이 논문집을 기획한 한국신앙과직제 신학위원회에서는 종교개혁을 분열의 역사로 기억하기보다, 에큐메니칼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따라서 다양성 속의 일치적 지평을 열어가며 그리스도께서 요청하신 '하나인 교회'를 찾아가는 순례의 여정으로 되새기고자 했다. 이에 상반기에는 루터교세계연맹과 로마 교황청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의 종교개혁 500주년 공동문서 『갈등에서 사귐으로』(From Conflict to Communion)를 공동번역 출판한 바 있다.

※문의: 한국신앙과직제 서범규 목사 02-743-4471

이인기 ihnklee@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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