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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생명나무로 가는 길

2018년 2월 18일 강남교회 주일예배 설교자 강용석 목사

성경본문

창세기 3:22~24

baekyoungsuk
(Photo : ⓒ강남교회 제공)
▲강남교회 백용석 담임목사

에덴동산에는 두 개의 중요한 나무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입니다. 그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고 금지하시며 그것을 먹으면 반드시 죽는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하와와 아담은 그 열매를 따먹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선과 악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들에게는 죽음이 찾아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가죽옷을 해 입히시고 그들을 에덴동산에서 내보내십니다. 그들을 내보내시기로 결정하신 이유를 말씀하시는데 그 가운데 또 하나의 중요한 나무가 등장합니다.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22절)

생명나무는 금지된 나무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선악을 알게 된 사람에게 새롭게 금지된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이들이 영원히 살게 되는 것을 우려하신 하나님의 결정입니다. 만약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들이 영원히 산다면 그야말로 끔찍한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에서 내보내시면서 동시에 에덴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칼을 두시고 생명나무로 가는 길을 지키게 하셨습니다. 그룹은 날개와 얼굴을 가지고 있는 존재로 하나님의 심부름을 합니다.(겔 10:20-22) 생명나무로 가는 길을 이중으로 막으신 것입니다.

이 막힌 길이 다시 열립니다. 이 길을 다시 여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첫번 째 사람인 아담 때문에 죽음이 들어왔고 그로 인해 생명나무로 가는 길이 막혔는데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생명이 들어왔습니다. 그 사실을 로마서가 알려줍니다.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롬 5:17)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는 생명 안에서 왕처럼 대접을 받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생명이십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선언하십니다."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갈 사람이 없다"(요 14:6 새번역)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이끄시는 주님이십니다.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들에게 생명나무로 가는 길을 닫으신 주님은 우리에게 회개를 요구하십니다.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15) 생명의 길을 열어주시기 위함입니다. 성령강림의 사건이 나타났을 때 베드로는 설교를 하며 이렇게 외칩니다.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행 2:38) 회개하고 주님 앞에 나아갈 때 우리는 영원한 생명인 구원을 받습니다.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에서 이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님께서 약속하십니다. 여기에서 주님은 에베소교회를 향하여 첫사랑을 회복하라고 하십니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회개를 촉구하시면서 이기는 자에게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계 2:7) 이 약속대로 생명나무는 주님께서 다시 오셔서 새하늘과 새땅이 이루어 질 때 구원받은 성도들 곁에 있습니다. "또 그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계 22:1-2)

<함께 나눔>

1 하나님께서 생명나무로 가는 길을 지키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2 생명나무로 가는 길을 열어 주신 분은 누구입니까?

<외울 말씀>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창세기 3:24)

온라인이슈팀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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