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류여해 홍준표..."주막집 주모" 여성 비하 발언 고소

ryu
(Photo : ⓒ류여해 최고위원 페이스북 갈무리)
▲류여해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이 홍준표 대표를 고소한 소식이 전해졌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 측은 지난해 12월 홍준표 대표가 '주막집 주모'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 등의 표현을 써가며 류여해 전 최고위원을 지칭했다는 점 등을 들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류여해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이 홍준표 대표를 고소한 소식이 전해졌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 측은 지난해 12월 홍준표 대표가 '주막집 주모'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 등의 표현을 써가며 류여해 전 최고위원을 지칭했다는 점 등을 들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해 12월 21일 류여해 위원을 겨냥해 "주막집 주모"라는 비하 발언을 했으며 이에 발끈한 류여해 위원은 "낮술 했냐"며 "홍마초" "지금도 돼지발정제 갖고 다니는 건 아니죠" 등으로 홍 대표를 비판한 바 있다.

당시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느 당직자의 말이라는 점을 전제하고 "주막집 주모의 푸념 같은 것을 듣고 있을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류여해 위원을 지목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주모(酒母)'라는 표현을 미루어 여성 비하의 대상이 류여해 위원임을 짐작케 했다.

홍준표 대표의 해당 발언을 접한 류여해 최고위원은 아니나 다를까 발끈했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 홍 대표님에 대한 대법원 판결도 있고 해서, 좋은 결과 있기를 기도하는 맘으로 잠시 페이스북을 접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이어 "당원들이 뽑은 2등 최고위원인 저를 여자라는 이유로 주모라니요. 낮술 드셨어요? 근데 왜 주모가 생각났어요?"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여자들은 시끄럽다며 놓아둘 자리에 두어야 한다'고 회의석상에서 말씀하시더니, 그럼 제가 술 따르는 여자?"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류여해 최고위원은 "회의때 서슴치 않고 제게 뱉던 말을 결국 공개석상에서 주모로 썼다"면서 "여성 비하에 남성 우월주의에 빠진 <洪마초>...지금도 돼지발정제 갖고 다니는 건 아니죠?"라고 비꼬았다.

한편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8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대표 책임 지셔야지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미투운동 과정에서 드러난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행 사건으로 인해 민심의 변화가 생길 여건이 성숙되가고 있다"면서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제1야당으로서 정국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지 못하는 이유는 지도부의 문제가 크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희롱이 뭔지 모르는, 그래서 아직도 반성과 성찰이 없는 홍 대표가 얼굴 역할을 하고 있으니 미투 국면에서 제대로 진정성 있는 목소리를 낼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학대학 살아남으려면 여성신학 가르쳐야"

신학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성신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백소영 교수(강남대 조교수, 기독교사회윤리학)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하나님과 사람에게 소외 받은 욥은 멜랑콜리커였다"

욥이 슬픔과 우울을 포괄하는 개념인 멜랑콜리아의 덫에 걸렸고 욥기는 멜랑콜리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지혜서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성장 이끌었던 번영신학, 이제 힘을 잃었다"

이원규 감신대 은퇴교수가 '기독교사상' 1월호에 기고한 '빨간불이 켜진 한국교회'란 제목의 글에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어둡다고 전망하며 그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학문적 통찰이 없는 신념은 맹신이 될 수 있지만..."

장공 김재준의 예레미야 해석을 중심으로 예언자의 시심(詩心) 발현과 명징(明徵)한 현실 인식에 대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윤식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 현존, '경계의 신학'을 '경계 너머의 신학'으로 끌어올려"

폴 틸리히의 성령론에 대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한국조직신학논총 제73집(2023년 12월)에 발표된 '폴 틸리히의 성령론: 경계의 신학에서의 "영적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길희성은 예수쟁이...그의 학문적 정체성은 종교신학"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고 길희성 박사를 추모하는 글을 '기독교사상' 최신호에 기고했습니다. '길희성 종교신학의 공헌과 과제'라는 제목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솔로몬 왕은 약자들이나 쓰는 속임수를 왜 썼을까?"

아이의 진짜 어머니와 가짜 어머니를 가려낸 솔로몬의 재판은 그의 지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지구라는 개념이 인간에 의해 왜곡되고 짓밟혀왔다"

한신대 전철 교수가 「신학사상」 203집(2023 겨울호)에 '지구의 신학과 자연의 신학'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전 교수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이주 노동자 환대의 윤리적 전략 "데리다의 환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12일 오후 안암로 소재 기윤실 2층에서 '이주노동자의 삶과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좋은사회포럼'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