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거 포스터가 나린히 두장 붙여지고 남경필 포스터가 실종된 사태가 발생하자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재명 선거 포스터가 나린히 두장 붙여지고 남경필 포스터가 실종된 사태가 발생하자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남경필 캠프 측은 한 매체를 통해 "2번 남 후보의 포스터를 누락시킨 후 1번 이 후보 포스터만 두장 연달아 붙인 사진이 제보됐다. 남 후보의 포스터를 3번 자리에 배치한 경우도 발견됐다"면서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관련자 문책에 즉각 나서라"고 경기도 선관위에 항의했다.
지난 2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선관위가 부착한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 벽보 중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포스터 2장이 나란히 붙어 있는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이재명 포스터 옆에 나라힌 붙어 있어야 할 남경필 후보의 포스터는 실종된 상태였다. 이 게시물에는 "1호선 쪽 경기도지사 포스터인데 문제가 있어 보인다"라며 "2번은 어디로 간 거냐"라는 글도 함께 적혔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2일 이재명 포스터 사건에 대해 "반대였으면 국가기관 개입 음모론이 나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사진을 올리며 "이것 역시 보수정권 하였다면 '국가기관의 조직적인 부정선거 개입'으로 온 인터넷에 난리가 났을 것"이라며 "그때도 단순실수 였고, 지금도 단순실수임. 하지만 그냥 그때 모든 걸 음모론으로 치환했던 사람들은 반성좀 하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게시물 속 벽보가 부천 지역에 부착된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위치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