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접행유예로 풀려난 뒤 100일도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해외 출장을 세차례나 다녀오는 등 분주히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의 아내였던 임세령 전무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이혼 사유에도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임세령 전무는 지난 1997년 대학 재학 중 양가 어머니 소개로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 1년간 교제 후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연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임세령 전무는 이재용 부회장과 결혼 당시 예쁜 미모와 명석한 두뇌로 삼성가 며느리의 이미지를 보여준 바 있다.
그러나 임세령 전무는 이재용 부회장과 결혼한 지 11년 만인 지난 2009년 2월 협의 이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1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임세령 전무와 이재용 부회장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세령 전무는 전 남편과 이혼 당시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에 이르는 위자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배우 이정재와 4년째 열애 중인 임세령 전무는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맏딸이다. 대상그룹의 전신인 미원그룹은 임세령 전무의 조부인 임대홍 창업주가 1956년 설립한 회사다. 창업주 임대홍은 일본에서 조미료 제조 기술을 익혀와 당시 주부들 사이의 인기였던 '미원' 제조에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