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연행사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자신의 SNS 등을 통해 글과 사진 등으로 때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페미니스트 한서희가 이번에는 자신의 SNS에 과거 수갑이 채워진 채 연행되는 사진을 올려 또 다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서희는 11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행사진과 함께 "누가 이 사진 보고 장문복 같다고 한 거 아직도 생각나"라는 글을 남겼다.
한서희는 이어 연행사진 공개로 뜻하지 않은 관심을 받자 "아 근데 솔직히 너무 투명하네요. 혜화역 시위 검색어 오르자마자 옛날에 이미 이슈화가 끝난 발언들인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해서든 욕을 더 먹이려고 하시는 건지"라는 글을 올렸다.
한서희는 "기자분들 본인의 시선에서 본인의 악감정을 담아 기사를 쓰시고, 제 이름도 갑자기 검색어에 뜨고ㅎㅎ 의도 너무나 투명해요. 아무리 그렇게 하셔도 혜화역 시위는 저랑 상관없이 더 커질 텐데요. 아! 다음부터는 티 안나 게 부탁드려요. 희생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게. 암튼 전 약물 수강 들으러 갑니다. 여러분들도 현생 힘조"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12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대마 9g을 구입하고, 자택에서 말아 피우거나 액상으로 흡연한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서희가 연행사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한서희 과거도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한서희는 MBC 위대한 탄생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며 탑과의 대마초 흡연으로 파문을 일으킨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서희는 페미니스트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한서희는 방송인 하리수와 페미니즘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설전을 벌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그는 당시 "저는 퀴어포비아가 절대로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트랜스젠더분들만은 못 안고 가겠다는 거다. 트랜스젠더분들을 포용 안 하는 게 모든 성소수자분들을 혐오하는 건가"라고 반문한 바 있다.
보수 개신교계는 동성애를 포함해 성소수자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며 교회 내 동성애 허용 금지를 비롯해 성소수자인 동성애자들의 신학교 입학 등을 제한하는 교회법상의 조치까지 취했다. 동성애 목회자 탄생을 사전 예방하겠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