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굴에서 구조된 소녀들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인 가운데 이들이 동굴병에 감염될 수 있어 의료진이 긴장하면서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10일 미국 ABC뉴스는 "태국 동굴에 갇힌 소년들은 이상한 질병에 직면 할 수 있다"며 동굴병에 대해 소개했다. 보도에 의하면'동굴병'이란 히스토플라스마 카프술라툼(Histoplasma capsulatum)이라는 균에 감염되는 질병을 일컫는다.
일명 '동굴병' 감염균인 히스토플라스마 균류에게 있어서 동굴은 히스토플라스마 등 균류가 자라는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굴병' 주요 증세는 대부분 발열, 기침, 극도의 피곤, 한기, 두통, 몸살,가슴 통증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골병은 3~17일 잠복기를 거쳐 증세가 나타나는데, 건강한 사람들은 가볍게 증세를 앓다가 회복하지만,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은 균이 폐에서 다른 장기로 퍼지는데 심하면 뇌까지 균이 퍼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흘째 태국 동굴 구조 작전이 전개된 가운데 마지막 5명이 구조됨으로써 실종됐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 13명은 실종 17일만에 전원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