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예장목회자대회 준비위, "세습철회는 교회갱신 첫걸음"

다음 달 3일 '총회헌법수호를 위한 예장목회자 대회' 예고

ms
(Photo : ⓒ 예장목회자대회 준비위 )
다음 달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총회헌법수호를 위한 예장목회자대회'가 열린다.

예장통합 총회재판국의 명성교회 세습 적법 판단에 대해 반발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이 교단 소속 목회자들은 세습 철회를 촉구하는 대규모 행사를 준비 중이다. '총회헌법수호를 위한 예장목회자 대회 준비위원회'(아래 준비위)는 다음 달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총회헌법수호를 위한 예장목회자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지난 7일 총회재판국의 판단에 대해 "총회헌법을 무시하고 교회의 공교회성을 무너뜨리닌 일이기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적었다. 이에 준비위는 "사회와 민족의 고통, 그리고 교회의 어려움 앞에서 물러서지 않고 기도했던 선진들을 따라 2018년 제103회 총회를 앞두고 '총회헌법수호를 위한 예장목회자 대회'로 모이고자 한다"라면서 "세습철회는 교회갱신의 첫걸음"이라고 선언했다.

총회재판국의 결정에 반발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수원에 위치한 하늘꿈연동교회(담임목사 장동학)는 19일 당회원 일동 명의로 낸 입장문에서 "2017년 3월 19일 명성교회는 은퇴한 담임 목사의 후임으로 그 아들을 청빙하여 우리 통합교단 헌법을 위반했다"라면서 총회재판국 판결이 "통합 교단을 통째로 흔들어 놓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9월에 열리는 우리 교단 총회에서 해당 소송에 대해 다시 바르게 잡아줄 것을 촉구하며 기도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같은 여론에도 불구 총회재판국은 판결문에 "명성교회에서는 적법한 절차인 당회의 결의와 공동의회의 결의로 명성교회 김하나 위임목사 청빙 청원 건이 민주적인 방법으로 통과됐다"고 적시해 온도차를 드러냈다.

지유석 luke.wycliff@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성장 이끌었던 번영신학, 이제 힘을 잃었다"

이원규 감신대 은퇴교수가 '기독교사상' 1월호에 기고한 '빨간불이 켜진 한국교회'란 제목의 글에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어둡다고 전망하며 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학문적 통찰이 없는 신념은 맹신이 될 수 있지만..."

장공 김재준의 예레미야 해석을 중심으로 예언자의 시심(詩心) 발현과 명징(明徵)한 현실 인식에 대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윤식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 현존, '경계의 신학'을 '경계 너머의 신학'으로 끌어올려"

폴 틸리히의 성령론에 대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한국조직신학논총 제73집(2023년 12월)에 발표된 '폴 틸리히의 성령론: 경계의 신학에서의 "영적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길희성은 예수쟁이...그의 학문적 정체성은 종교신학"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고 길희성 박사를 추모하는 글을 '기독교사상' 최신호에 기고했습니다. '길희성 종교신학의 공헌과 과제'라는 제목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솔로몬 왕은 약자들이나 쓰는 속임수를 왜 썼을까?"

아이의 진짜 어머니와 가짜 어머니를 가려낸 솔로몬의 재판은 그의 지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지구라는 개념이 인간에 의해 왜곡되고 짓밟혀왔다"

한신대 전철 교수가 「신학사상」 203집(2023 겨울호)에 '지구의 신학과 자연의 신학'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전 교수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이주 노동자 환대의 윤리적 전략 "데리다의 환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12일 오후 안암로 소재 기윤실 2층에서 '이주노동자의 삶과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좋은사회포럼'을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알쓸신학 7] 중세교회 대중들의 신앙생활

중세의 신학은 기본적으로 스콜라주의이다. 그러나 일반 대중들의 삶과는 거리가 있었다. 스콜라주의 문헌들은 라틴어로 쓰여졌는데, 이것을 읽거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알쓸신학 6] 중세 신학의 대략적 지도: 서방의 '스콜라 신학'과 동방의 '비잔틴 신학'

'중세 신학'이라는 용어는 통상 이 시기의 서방 신학을 가리킨다. 지리적으로는 유럽 지역이다. 초대교회 신학은 북아프리카와 소아시아에서 시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