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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세습 규탄' 예장목회자 대회 앞두고 장소 사용 난항
다음 달 3일 예고...예장통합 총회 유지재단, 100주년 기념관 사용에 난색

입력 Aug 30, 2018 03:37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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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 예장목회자대회 준비위 )
다음 달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총회헌법수호를 위한 예장목회자대회'가 열린다.

다음 달 3일 오후 서울 종로5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인 '총회헌법수호를 위한 예장목회자 대회'(아래 목회자대회)가 장소 사용을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목회자대회 준비위원회 측은 명성교회 세습을 비판하면서 "사회와 민족의 고통, 그리고 교회의 어려움 앞에서 물러서지 않고 기도했던 선진들을 따라 2018년 제103회 총회를 앞두고 '총회헌법수호를 위한 예장목회자 대회'로 모이고자 한다"라고 밝힌 바 있었다.

기념관을 관리하는 예장통합 총회 유지재단(이사장 지용수)은 29일 목회자대회 준비실무위원장인 이근복 목사 앞으로 공문을 보냈다. 유지재단은 해당 공문에서 "9월 3일 행사 내용과 대외적으로 홍보한 사항이 전혀 다르고 또 문제의 쟁점사안이 우리교단 총회가 의견일치가 아직 되지 않는 문제로 분쟁과 소란이 발생할 우려와 총회 건물 내에서 경찰의 출동 등 소동으로 이웃에게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당일 본 기념관 시설을 대여하여 행사를 진행하는 기관은 물론이고 또 영업장인 입주 업체에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되며 더 나아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 될 것이란 우려이다"고 적었다.

준비위측은 유지재단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비판했다. 준비위측 A목사는 30일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실무자가 사용허가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명성교회 세습은 사용목적에서 제외해 달라고 했다. 그래서 신청할 때 이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유지재단이 이를 문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입장에 대해 유지재단 B국장은 "우리 입장은 공문에 적힌 그대로 일뿐"이라고 일축했다.

일단 준비위측은 예장목회자 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A목사는 "장소 사용이 여의치 않으면 기념관 주위에서라도 목회자 대회를 진행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준비위원장인 이근복 목사도 "목회자 대회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뜻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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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 사진 = 김진한 기자 )
다음 달 3일 '총회헌법수호를 위한 예장목회자 대회'를 앞두고 준비위원회가 30일 오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편 준비위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5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장목회자 대회가 명백하게 잘못된 총회재판국 판결이 뒤집혀 잃어버린 법과 원칙을 회복하고, 신뢰가 나락으로 떨어진 교회의 공교회성과 권위를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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