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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들끓는 세습 비판 여론에 맞대응 예고
10일 총회 앞두고 홍보전 예고....서울노회 "교단 떠나라" 촉구

입력 Sep 03, 2018 06:55 A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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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 사진 = 지유석 기자)
명성교회 세습 논란이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 명성교회 측은 잇단 세습 비판 여론에 맞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오는 10일 전북 익산 신광교회에 열리는 예장통합 제103회 총회를 앞두고 총회가 명성교회 세습 적법 판단을 바로 잡아달라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명성교회 측 역시 맞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명성교회는 당회원들에게 "총회가 열리는 당일(9/10)에는 남녀선교회원들이 총회장소 입구에서 입장하는 총대들에게 우리교회(명성교회 - 글쓴이)의 입장을 알리는 홍보전을 할 예정"임을 공지했다. 또 장로회는 "총회 기간 동안 총회장인 익산에 머무르면서 교회 입장 홍보, 총회 회의장 공청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참여를 독려했다. 또 3일자 <국민일보>에 명성교회 장로 일동 명의로 '호소문'도 발표하겠다고 알렸다.

예장통합 소속 목회자들은 3일 오후 서울 종로5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명성교회 세습을 비판하는 '총회헌법수호를 위한 예장목회자 대회'(아래 목회자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에 대해 명성교회 측은 예장목회자 대회를 "이번 총회에서 명성교회에 흠집을 내려는 갖가지 시도를 할 움직임"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명성교회의 이 같은 대응은 예장통합 교단 안팎에서 일고 있는 세습 비판 여론에 맞서 세습을 기정사실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명성교회 세습 비판 여론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양상이다.

이와 관련, 예장통합 서울노회(노회장 서정오 목사)는 지난 8월 31일 입장문을 내고 명성교회에 교단을 떠나라고 촉구했다. 서울노회는 입장문을 통해 명성교회 세습을 "총회와 본 교단(예장통합 - 글쓴이) 소속교회 전체와 한국교회를 일시에 능멸한 폭거"라며 이 같이 촉구했다. 서울노회는 이어 총회재판국을 향해 "총회의 세습금지 결의의 정신을 짓밟고 온갖 구차하고 입에 올리기조차 부끄러운 논리를 내세워 불의한 판결을 함으로써 또 한 번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를 치욕스럽게 했다. 그들의 판결 때문에 우리가 받은 수치심과 자괴감은 옛날 신사참배 결의가 우리에게 준 것 못지 않다"고 규탄했다.

서울노회는 영락교회, 새문안교회 등 예장통합 교단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교회들이 소속된 노회다. 영락교회 한경직 원로목사, 박조준 목사 등도 서울노회 노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런 서울노회의 명성교회 세습 규탄 입장은 큰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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