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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위 "김하나 목사, 지금도 늦지 않았다. 자진 사임하라"
13일 입장문 내고 김하나 목사 퇴진 촉구....연대의 뜻 밝히기도

입력 Sep 14, 2018 05:39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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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 사진 = 지유석 기자 )
명성교회 세습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3일 오후 서울 종로5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는 '총회헌법수호를 위한 예장목회자대회'가 열렸다.

예장통합 제103회 총회가 명성교회 세습을 재심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명성교회 정상화위원회'(명정위)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김하나 목사에게 자진사임을 촉구했다. 명정위는 "늦었다고 생각될 때라도 아직 기회는 있다. 만약 계속해서 고집을 꺾지 않는다면, 앞으로 벌어질 일은 명약관화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촉구했다.

명정위는 이어 예장연대, 세반연 등과 연대해 사태해결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아래는 명정위가 낸 입장문 전문이다.

예장통합 교단 103회 총회 결과에 대한 명정위 입장

사필귀정이라는 말처럼 오늘의 결과는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정의를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 총회 총대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과정은 험난하고 힘들었지만 휘둘리지 않고 잘 헤쳐나가는 모습에서 사태 해결의 희망을 느꼈습니다.

명성교회 내에서 옳은 결론을 위해 끝까지 남아계신 성도들께 감사의 말씀드리며, 힘들지만 포기하지 마시고 좀 더 기다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일 년 가까이 물질과 정보로 꾸준히 후원해 주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한국 교회는 우리들의 눈물과 노력을 기억할 것이고, 무엇보다 후배와 자녀들이 우리를 기억하리라 믿습니다.

김하나 목사님께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은 끝까지 기회를 거두지 않으십니다. 늦었다고 생각될 때라도 아직 기회는 있습니다. 만약 계속해서 고집을 꺾지 않는다면, 앞으로 벌어질 일은 명약관화합니다. 지금이라도 모든 사람 앞에 사과하고 사태 해결을 위해 자진 사임하십시오.

'명성교회 세습 사태에 관한 재심'의 신속하고 정확한 결과를 기대하며, 상회인 서울동남노회의 빠른 정상화를 희망합니다. 이를 통해 본 사태가 신속히 정리되는 것이 교회의 사명과 책무를 제대로 감당하는 초석이 되리라 믿습니다.

이제부터가 또 다른 시작입니다. 저희 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예장연대, 세반연 등 한국교회의 뜻있는 성도들과 협력하여, 그 어떤 풍파도 견뎌내고 본 사태를 해결하는데 일조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야 할 길은 멀지만 책임감을 갖고 충실히 걸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9월 13일
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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