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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스님,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당선

입력 Sep 28, 2018 04:06 PM KST

원행스님이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에 당선된 가운데 원행스님 약력 등 신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원행스님은 이번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서 단독 후보로 나와 선거인단 315명 중 과반이 넘는 235표의 지지를 얻어 제36대 총무원장에 선출됐다.

당초 이번 선거는 4명이 후보로 등록됐으나, 기호 1번 혜총 스님, 기호 3번 정우 스님, 기호 4번 일면 스님이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원행스님이 단독 후보로 선거를 치뤘다.

조계종 총무원장 당선증을 받고 곧바로 임기를 수행하는 원행스님은 조계종의 의회격인 중앙종회 직전 의장을 지냈으며, 지구촌공생회, 나눔의집 상임이사 등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원행스님은 중앙승가대 총장, 제11~13, 16대 중앙종회의원, 중앙승가대 총동문회 회장, 금산사 주지, 본사주지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아래는 원행스님의 조계종 총무원장 당선 소감문.

존경하는 종정 예하와 제방 원로 대덕 스님 여러분!그리고 사부대중 여러분!감사합니다.
소납은 오늘 대한불교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으로여러분의 선택을 받았습니다.그러나, 당선의 기쁨보다는우리 종단과 불교계의 엄중한 현실에 대한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존경하는 사부대중 여러분!과거 우리 한국 불교와 조계종은중생들에게 한없는 자비를 베풀고,사회의 어둠을 밝히는 일에 앞장서는 한편,전통문화 계승과 창달에 이바지 해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종단은 변화하는 사회 현실에 능동적으로대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탈종교화 현상으로 출가자 및 불자 수는 감소하고 있고,조계종단 안팎으로 많은 견해대립과 갈등이 존재합니다.불교의 사회적 위상도 예전같지 않습니다.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다시 일어서야 합니다.새로운 불교의 모습을 제시해야 합니다.
저는 이러한 종단 과제 해결을 위해크게 세 가지를 제시합니다.승가복지와 종단화합 그리고 사회적 책임이 그것입니다.
먼저 승가복지입니다.승가복지가 되어야 승가 공동체의식과소속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스님들에게 국민연금과 의료보험을 전액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여승가소속감을 높이겠습니다.교구중심제를 위한 첫 사업으로 교구본사와 협의하여 노스님들을 위한교구별 복지관 건립도 지원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종단화합입니다.소통과화합위원회를 만들어 어떠한 의견일지라도총무원이 먼저 듣도록 하겠습니다.저부터 열린 자세로 소통하겠습니다.또한 전국비구니회의를 종법기구화하여 비구니스님의 의견을직접 듣겠습니다.
다음은 사회적 책임입니다.남북불자교류협력에 우리 종단에 앞장 서겠습니다.지난 참여정부시절 남북불교계공동으로 복원했던 금강산 신계사를 중심으로템플스테이 등 적극적인 남북평화사업에 나서겠습니다.
또한 불교문화발전특별위원회를 신설하여 불교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나아가 현대사회에 맞는 불교문화창조에도 힘쓰겠습니다.
또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불교계의 참여를 촉진하여사회에 책임있는 모습을 다하겠습니다.그리하여 사회에 회향하는 명실상부한대승불교의 모습으로 사회적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존경하는 사부대중 여러분!저 원행은 종정 예하와 제방 원로스님들의 뜻을 잘 받들고,사부대중의 공의를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총무원장 직무를 해나가겠습니다.오로지 사부대중만을 믿고, 사부대중과 함께,안정과 화합 그리고 위상제고를 위한 원력을 만들어가겠습니다.감사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원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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