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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 "2018 세계평화대회" 개막
10월 30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17개국 평화 활동가들의 '민(民)의 평화'

입력 Oct 31, 2018 02:14 PM KST

한국YMCA전국연맹(이사장 김흥수)이 주관하는 "한반도 역사 화해와 상생을 위한 2018 세계평화대회"가 10월 30일(화)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개막했다. 이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에 있어서 민간의 역할을 정립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미국, 러시아, 일본, 캄보디아, 팔레스타인 등 17개국의 해외 평화 활동가들을 포함해 250여명이 참가했다. 이학영 의원(민주당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국내외 민간운동이 아름답게 피어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고 도종환 장관(문화체육관광부)과 안민석 의원(문화체육관광위위원장)은 민간차원의 국제적 연대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는 영상 축사를 전했다.

세계평화대회 조직위원회의 김흥수 위원장은 "한국의 통일운동은 시민의 참여로 이루어져왔다"며 "이번 세계평화대회에서 '민(民)의 역할'이 중요함을 알리고 한반도 평화의 국제적 지지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개막식 후에는 주제 강연이 이어졌다. 데이비드 세터화이트 교수(David Satterwhite, 템플대학교 일본 캠퍼스)는 "전쟁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자국의 미래는 한국인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맞다"며 남한과 북한이 자유롭게 협력할 수 있는 공동 운영 기관 설립을 제안했다. 김영호 이사장(동북아 평화센터)은 "동북아의 평화는 한반도에서 시작된다"며 "내년에 남북이 함께 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과 함께 한반도 평화가 세계 평화의 상징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독일과 아일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갈등과 민간의 역할을 돌아보는 국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독일 사례 발표자로 참가한 게르하르트 라인(Gerhart Rein)은 동독에서 라디오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경험한 독일 통일 과정을 전했다. 통일 후 새로운 민족주의, 인종주의가 나타난 독일의 현재 모습을 전하며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아야 분단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사례를 발표한 존스턴 맥매스터(Jonston McMaster) 박사는 "개인 간의 화해를 넘어 사회적 화해로 넘어가기는 아주 어렵다"며 "세계의 갈등 지역에서 화해의 문제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로지니 네이더(Sarojini Nadar)는 "상처받은 여성의 화해를 위한 페미니즘적 신학"을 발표했고 미국 출신의 맥스 에드거(Max Ediger)는 베트남, 방콕, 캄보디아 등에서 활동한 경험을 전했다. 소작농과 빈민 공동체, 난민과 함께 해 온 그는 "소외된 사람들이야말로 평화 건설의 중심 주체"라고 강조했다.

발표 후에는 미국 정책연구원의 존 페퍼(John Feffer), 일본 히로시마 조가쿠인 대학(広島女学院大学) 전 총장인 히로미 나가오(Hiromi Nagao), 러시아 정교회의 스테판 이검노브(Stefan Igumnov), 중국 애덕재단(Amity Foundation)의 장징화, 세계생명평화포럼의 김용복 의장이 토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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