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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노회 김수원 노회장 "노회 안정과 정상화 위해 힘 모을 때"
5일 목회 서신 통해 노회 정상화 의지 피력...."명성교회, 총회 재심까지 유보"

입력 Nov 07, 2018 10:35 A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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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 동남노회 제공 )
김수원 목사(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등 동남노회 새 지도부가 예장통합 임형석 총회장(가운데)과 면담을 가졌다.

서울 동남노회 김수원 노회장이 5일 목회 서신을 통해 노회 정상화 의지를 밝혔다. 김 노회장은 정기노회 직후인 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서도 이 같은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김 노회장은 서신에서 "사사로운 이해관계를 떠나 노회 안정과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한국교회와 사회의 염려를 생각하고, 여러 난제들을 극복함으로 복음의 능력을 보여줄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이 있다면, 이제야말로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결단해야 할 엄중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성경과 교회법에 근거한 공정한 노회 운영 및 업무처리 ▲ 11월 중 지교회 헌의 및 청원안 처리 ▲ 노회재정 긴축 운영 ▲ 노회 법질서 회복 등을 약속했다.

핵심 쟁점인 명성교회 관련 사항에 대해선 "교단헌법 및 제103회 총회 결의에 근거하여 총회 재심 판결 때까지 잠정 유보하며, 판결 이후 필요 시 총회와 협력하여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아래는 김 노회장이 낸 목회서신 전문이다.

서울동남노회장 서신

사랑하고 존경하는 노회원 여러분!

우리 서울동남노회는 우여곡절 끝에 총회 재판국 판결(예총재판국 사건 제102-09호)과 제103회 총회(2018.9.10.~13, 이리신광교회) 결의를 토대로 하는 합법적인 신임 노회장과 임원들을 선출하였습니다. 이로써 노회 정상화를 위한 초석이 마련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노회원 여러분의 이해와 협력 덕분입니다.

이제 우리 노회는 새로운 임원 구성으로 그동안 처리하지 못했던 각 교회의 헌의안 및 긴급 청원 사항들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둘러 행정공백의 여파를 최소화하고, 쌓여있는 현안을 최대한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신임 임원들은 향후 우리 노회가 이전의 건강한 모습을 되찾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이에 신임 노회장은 다음과 같이 향후 진행 될 노회 운영 기본 방침을 알려드립니다. 참조해 주시고 노회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노회 운영 기본 방침>

1. 노회 운영과 업무 처리는 성경과 교회법에 근거하여 공정하게 하겠습니다.
2. 그동안 밀려있던 지교회의 헌의 및 청원안들은 임시노회를 통하여 가급적 빠른 시일 안(11월 중)에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개별교회 사안으로 인하여 더는 다른 회원교회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 노회 재정은 긴축하여 사용하겠습니다. 당장 노회 경비로 운영되는 노회임원회의 해외연수 등은 재고 할 것이며, 모든 재정을 효율적이고도 합리적으로 운용하겠습니다.
4. 무너져 내린 노회 법질서 회복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며, 의도적이고도 지속적인 위법 행위에 대하여는 단호히 대처함으로써 노회의 권위와 질서를 바르게 세워가겠습니다.
5. 명성교회와 관련한 헌의안 처리 등 제반 사항은 교단헌법 및 제103회 총회 결의에 근거하여 총회 재심 판결 때까지 잠정 유보하며, 판결 이후 필요 시 총회와 협력하여 적절한 대책을 강구(講究)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노회원 여러분,

지금은 사사로운 이해관계를 떠나 노회 안정과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한국교회와 사회의 염려를 생각하고, 여러 난제들을 극복함으로 복음의 능력을 보여줄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이 있다면, 이제야말로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결단해야 할 엄중한 시점입니다.

아직은 오리무중 같아도 주님과 걷다보면 어느새 반듯한 길이 열릴 것입니다. 풀린 현의 조율 과정에서 잠시 소음은 있을지라도, 아름다운 연주 소리 들을 날도 머잖아 올 것입니다.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 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이 기회를 선용하여 보다 나은 앞날을 향해 힘차게 출발하는 노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전보다 더한 영광에 이르는 우리 서울동남노회가 될 수 있도록 노회원 여러분의 단합된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노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모든 임원들과 함께 노회를 바르게 잘 섬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 11. 5.

대한예수교장로회 서울동남노회
노회장 김수원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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