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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 공방 1년, 명정위 "명성교회, 현실을 직시하라"
12일 입장문 내고 김하나 목사 거듭 사퇴 촉구

입력 Nov 12, 2018 06:18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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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 사진 = 지유석 기자)
명성교회 세습 공방이 1년을 넘기고 있다.

지난 해 10월 서울동남노회가 김하나 목사 위임청빙안을 통과시키면서 불거진 명성교회 세습 논란이 1년을 넘겼다. 이에 대해 '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명정위)는 12일 김하나 목사의 사임을 촉구했다. 명정위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돈 있고 힘 있으면 결국 해결되던 시대는 지나갔다. 명성의 불법 세습이 유지된다면 주변의 피해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하루 빨리 결단하기 바란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명정위는 명성교회를 향해선 현 상황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조금만 버티면 꺼질 줄 알았는데 어째서 사태는 더 악화되고 있는지, 냉정하게 따져봐야만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명성교회 성도들이 꾸린 명정위는 세습 논란이 불거지면서 지속적으로 세습 철회와 김하나 목사의 결단을 촉구해왔다. 지난 9월 예장통합 제103회 총회가 명성교회 세습에 대해 재심 결정을 내렸을 때에도 명정위는 김 목사의 사임과 신속한 재심을 요구한 바 있었다.

아래는 명정위의 입장문 전문이다.

- 명성교회 세습 1년에 대한 명정위 입장문 -
(2017년 11월 12일 불법 부자 세습 진행)

[1년을 돌아보며, 다시 앞으로]
설마하던 세습이 이뤄진 날, 많은 수의 명성교회 교우들은 허탈함과 슬픔에 잠겼습니다. 명성으로 인해 어지렵혀진 노회와 총회의 모습에서 우리가 처해 있는 냉혹한 현실을 보았고, 불법세습 절대 불가의 원칙을 완성한 총회 총대들의 모습에서 한국 교회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어느새 지나버린 1년은 슬픔과 어둠의 현실이면서, 동시에 희망의 불씨이기도 했습니다. 아직 언제 끝날지 모르는 여정이지만, 달려온 1년처럼 우리는 계속해서 나아가겠습니다.

[지금의 현상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명성교회는 지금의 현상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왜 우리교회에 이목이 집중되는지, 그동안 잘한 것도 많았는데 왜 이렇게 비난을 받는지, 어째서 일반 언론들까지 지속적으로 이슈를 삼고 있는 것인지, 조금만 버티면 꺼질 줄 알았는데 어째서 사태는 더 악화되고 있는지, 냉정하게 따져봐야만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시간을 끈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한국 사회는 지금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과정에 있고, 교계 또한 변화의 물결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돈 있고 힘 있으면 결국 해결되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명성의 불법 세습이 유지된다면 주변의 피해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하루 빨리 결단하기 바랍니다.

[명성의 회복을 꿈꾸며]
명성교회 다닌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철회하는 것만이 유일한 길임을 깨닫고 용기 있게 결단한다면, 과거의 명예는 회복될 수 있습니다. 김하나 목사는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임하기 바랍니다.

2018년 11월 12일
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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