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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갑론을박 끝에 이성희 목사 새 회장 선임
은퇴 앞둔 이성희 목사 자격 둘러싸고 논란 일어

입력 Nov 15, 2018 10:30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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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사진 = 지유석 기자 )
NCCK 제67회 총회가 15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연동교회에서 열린 가운데 이홍정 총무(사진 맨 오른쪽)가 총무 보고를 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제 67회 총회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연동교회(담임목사 이성희)에서 열린 가운데 회장 선임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신복현 목사가 NCCK 공천위원회가 회장 후보로 추천한 이성희 목사에 대해 헌장 규정에 없다고 이의를 제기한 것.

당초 회장은 회원교단 순번에 따라 한국루터교가 맡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한국루터교가 내부사정을 이유로 회장을 맡을 수 없게 되면서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에 차기 순번인 예장통합은 연동교회 담임목사인 이성희 목사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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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 사진 = 지유석 기자)
NCCK 제67회 총회가 15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연동교회에서 열린 가운데, 회장 선임 절차를 둘러싸고 현장에서는 갑론을박이 오갔다.

NCCK 헌장 11조는 "회장은 추천 교단의 교단장이 맡은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헌장 규정대로라면 림형석 현 총회장이 회장을 맡아야 한다. 그러나 림 총회장은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 회장 취임을 이유로 고사했고, 이에 예장통합은 이성희 목사를 추천한 것이다. 문제는 이 목사가 올 연말 은퇴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이의를 제기한 신 목사도 이 목사의 정년 퇴임을 지적하며 총대의원의 찬반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 총무는 거듭 양해를 구했고, 총대의원들은 의사진행 절차를 두고 갑론을박했다. 그러다 진통 끝에 만장일치로 이성희 목사의 회장 취임을 만장일치로 수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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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 사진 = 지유석 기자)
NCCK 제67회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된 이성희 목사가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이 목사는 취임사에서 "NCCK의 정체성과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 NCCK는 총무 중심제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1년 동안 총무가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또 모든 교단이 잘 일치하고 화합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NCCK 제67회 총회는 '평화를 이루기까지 있는 힘을 다 하여라'란 제하의 선언문을 채택하고 마무리됐다. NCCK는 이번 총회선언문을 통해 "촛불혁명 이후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민주화와 평등을 지향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어린이, 청소년, 청년, 노인, 여성, 장애인, 비정규직 노동자, 성소수자, 가난한 이, 이주민·난민, 그리고 자유로운 사상과 양심에 따라 살기 원하는 이들 모두가 우리 사회의 차별과 폭력, 그리고 혐오를 멈출 것을 원하고 있다"라면서 "교회는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모든 이들이 차별 없이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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