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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성폭력 인정과 바티칸의 성폭력 대처

입력 Feb 07, 2019 12:20 PM KST
fransico
(Photo : ⓒ프란치스코 교황 인스타그램 갈무리)
▲교황이 성폭력을 인정하는 공개 발언을 했다. CNN 등 외신에 이하면 6일 새벽 아랍에미리트연합 방문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교황은 이 문제를 처음으로 입에 올린 뒤 교황청이 이에 대해 상당 기간 조사하고 조치해온 사실을 밝혔다.

교황이 성폭력을 인정하는 공개 발언을 했다. 이번 교황 성폭력 인정 발언은 로마 가톨릭 내 신부들의 성폭력 문제를 공론화하겠다는 바티칸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CNN 등 외신에 이하면 6일 새벽 아랍에미리트연합 방문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교황은 이 문제를 처음으로 입에 올린 뒤 교황청이 이에 대해 상당 기간 조사하고 조치해온 사실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교황은 "사제는 물론 주교들 중에도 그런 짓을 한 이들이 있다"면서 "그리고 그런 일이 지금도 저질러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로마 가톨릭 내 성폭행 문제에 대해서 바티칸 무거운 징계 조치를 진행 중임도 알렸다. 교황은 성폭력 등 문제를 일으킨 해당 사제들을 정직시키거나 출교시켰으며 이와 연루된 '부패' 수녀 관련 종파 몇 곳을 해산시켰다고도 했다.

앞서 교황청의 공식 일간지는 수녀 성폭행의 기사를 다룬 바 있다. 50만 명이 넘는 수녀들을 대변하는 기관은 수녀들의 성적 피해 사실을 적극 발설하라고 촉구한 데에 따른 교황청의 행보였다. 사제, 신부 성폭행 피해 상당수가 수녀들이라는 점에서 해당 기관의 목소리는 교황청 내에서 무겁게 다뤄진 것으로 보인다.

당시 교황청 일간지는 "여러 나라에서 언론에 폭로되는 이런 스캔들에 계속 눈을 감는다면 수녀의 출산, 낙태까지 이르는 교회 내의 이런 여성 압제의 상황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제·주교의 성폭력 문제의 공론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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