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반성문 사연이 공개됐다. 차인표가 신애라와 결혼식 후 반성문을 쓰게 된 사연과 결혼식 장소였던 양재동 온누리교회를 추억의 장소로 꼽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민남편'을 통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궁민남편'에서 차인표는 양재동 온누리교회를 추억의 장소로 꼽았다. 차인표는 온누리교회에서 아내 신애라와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차인표는 "예전부터 교회에서 결혼을 하고 싶어서 교회 측의 양해를 구했다. 그런데 내가 빌린 곳이 아니니까 정말 모든 분이 다 오셨다. 하객은 3000명 정도였는데 우리가 아는 분은 300명 정도 됐을 거다. 그런데 식사를 미처 준비를 다 못해 답례품으로 성경책과 자명종 시계를 드린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결혼식에는 취재진들이 결혼식장에 들어와 사진을 찍고 영상도 담아갔다. 거의 초밀착 취재였다"라며 "우리는 스몰 웨딩을 꿈꿨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웨딩드레스는 아내가 직접 디자인해서 만드시는 분에게 맡겼다"라고 덧붙였다.
차인표는 결혼식 직후 화환 때문에 반성문을 썼던 사연도 털어놨다. 차인표는 "당시에 허례허식을 막기 위해 경조사에 화환을 3개 이상 못 받았다. 그런데 결혼식 때 4개를 받아서 검찰에서 전화가 왔다. 군인이어서 군 검찰로 가서 반성문을 썼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인표는 신애라와 열애부터 군입대, 그리고 결혼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된 데에 팬들에게 유감의 뜻도 밝혔다. 그는 "집 담벼락에 좋아한다고 글이 많이 남았는데 열애설이 터지고 나서 실망했다는 글이 많기도 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