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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버닝썬 패러디 에피소드...김남길 라이징문 버닝썬으로 언급

입력 Apr 30, 2019 05:20 AM KST

# 김남길 버닝썬 패러디 # 김남길 라이징문

kimnamkil
(Photo : ⓒ사진= '열혈사제' 공식홈페이지)
▲배우 김남길이 버닝썬 패러디를 언급하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남길은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은 극 중 가톨릭 사제로 분한 배우 김남길의 모습.

배우 김남길이 버닝썬 패러디를 언급하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남길은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버닝썬 패러디' 질문을 받은 김남길은 "(버닝썬 사건이)아직 해결이 안 된 사건이지 않나. 종결되지 않은 사건을 다루는 것에 대해 시청자들이 불편해하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아주 대놓고 (극중 클럽 이름을)라이징문 이라고 했더라"며 "처음에 극본을 보고 한참 웃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작가님은 정면 돌파를 원했다. 그 대신 '욕은 네가 다 먹어라'고 했다"면서 "자칫 잘못하면 사회고발 드라마처럼 보일까봐 걱정했는데, 작가님이 라이징문으로 꼭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김남길은 특히 "무서운 게 뉴스를 계속 보다 보니 촬영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라이징문'이 아니라 '버닝썬'으로 몇 번 얘기했다가NG를 낸 적도 있다"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남길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사회 부조리를 녹였는데 현재 상황과 잘 맞았다. 시청자들이 속 시원해해서 다행이다"고 미소를 지었다.

'열혈사제'는 현실을 반양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극중 등장한 클럽 '라이징문'은 필로폰 등 마약이 돌고, 연예인과 재벌들이 비리를 저지른 곳이다. 가톨릭 사제 '김해일'(김남길)과 구담경찰서 형사 '구대영'(김성균), 검사 '박경선'(이하늬) 등은 공조를 벌여 라이징문과 관련된 범인을 모조리 경찰서로 잡아들이며 시청자들을 대리만족 시키는데 성공했다.

한편 승리, 정준영 단톡방을 위시한 버닝썬 사건은 성범죄 사건에서 자유롭지 않은 기독교계에도 자성의 기회를 주고 있다. 미래로교회 서상진 목사(크리스찬북뉴스 편집위원)는 최근 크리스찬북뉴스 편집자칼럼에 올린 글에서 "장자연, 승리, 정준영의 사건은 결국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여성을 성적으로 착취한다고 하는 것이 핵심이다"라며 "실제로 이번 사건의 문제의 핵심으로 떠오른 버닝썬이나 아레나와 같은 클럽에서 남성을 판단하는 기준은 돈이고, 여성은 외모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돈과 외모의 기준으로 인해 클럽에 출입이 제한되기도 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돈과 외모..이것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기 전에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우리는 생각을 해 보아야 할 것이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통치를 무시하고, 자기의 생각과 가치의 옳은 대로 행동하던 시절에 꼭 일어나는 사건은 성과 관련된 사건입니다. 사사기 말미에 나타난 레위인의 첩의 윤간 사건, 창세기에 나타난 소돔과 고모라에서 벌어진 사건, 노아 시절에 하나님의 사람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 눈에 좋은 대로 아내를 삼은 사건은 결국 남성이 여성에 대한 성적 윤리를 파괴하는 사건임은 분명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가치가 다시 한번 재정립 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청파감리교회 김기석 목사는 최근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한 '습관의 폭력에서 벗어나라'는 칼럼에서 정준영 카톡방 사건을 겨냥해 "인간에 대한 기본적 예의를 배우지 못한 채 인기라는 거품 속에 갇힌 이들이 저지른 성 범죄가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 그들이 낄낄낄 웃으며 도섭을 부릴 때, 모멸감에 몸서리치며 죽음을 생각하는 이들의 고통을 그들은 알지 못한다. 아니, 알 생각조차 없다. 칸트는 희생자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는 상상력을 가리켜 '확장된 심성'이라 했다. 그런 심성을 잃는 순간 인간은 사탄의 하수인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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